
|
충의공 18세손
大宗會長 完圭
|
존경하는 일가 종친 여러분!
드디어 경자년 한 해가 저물고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선 새해를 맞아 일가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며 가정에도 평안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리며, 지난 한 해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2020년은 연초부터 신종 역병인 코로나19의 창궐로 인하여 우리의 일상이 무너지고 전 세계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혼란을 겪으며 현재까지도 그 기세가 전혀 수그러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봄 우리 일가들이 가장 많이 사시는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1차 확산하였을 때는 저도 밤잠을 이루지 못할 지경으로 크게 걱정하며 매일 영남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안부를 여쭈었지만 다행히 일가 여러분들께서는 한 분도 감염된 분이 없어 한숨을 내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옥천추모제를 비롯한 각 서원의 향사 및 정기총회를 포함한 대종회의 각종 행사를 시행할 수 없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코로나의 위세가 여전하지만, 방역과 개인 위생에 만전을 기해 하루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어 일상이 회복되고 금년에는 봉향제례를 비롯한 모든 종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대종회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충의공파대동보 증보 사업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다소 애로를 겪기는 했지만 일가 여러분들의 참여에 힘입어 예상 수단 목표치에 근접하여 금년 말에는 보책을 반질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일가 종친 여러분!
신축년 새해는 소띠의 해입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지만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소처럼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종친 여러분들께서도 더욱 힘을 내셔서 하시는 모든 일이 마음 먹은 대로 이뤄지고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빌어 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